‘마이웨이’ 김병조, 방송가 은퇴→한학자의 삶…“퇴출 아닌 자진 은퇴였다”

입력 2019-01-24 22:55 수정 2019-01-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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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김병조가 코미디언의 길을 포기한 이유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80년대 최고 인기 코미디언 김병조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병조는 “1987년 6월 10일이었다. 당시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다음 지도자를 뽑는 정치 형태의 시기였다. 전당대회를 하는 날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라며 “당시 담당자가 다른 당을 비꼬는 내용의 개그를 해달라고 했다. 왜 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내부 행사라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당대회 이후 김병조의 개그는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다. 최고의 코미디언이었던 만큼 인기의 낙차도 컸다. 당시 김병조는 자숙을 고민했지만 방송가에서는 그에게 출연할 것을 요구했고 그의 자숙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이 김병조의 아내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처럼 방송가 퇴출이 아닌 자신 은퇴였던 것.

이후 김병조는 한학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저급한 연예인이 한학을 가르친다며 손가락질도 받았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가 열심히 공부하는 원동력이 됐다.

김병조는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라며 13년 전 실명 위기가 왔음을 고백했다. 그는 “시신경을 살리려 했지만 안압은 오르고. 시신경을 아예 제거하거나 진통제를 맞아야 했다”라며 “진통제로는 강의를 이어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시신경을 제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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