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행동주의, 지주사 주가 높인다

입력 2019-01-24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주행동주의가 지주사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재 한진칼그룹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8.7%, KCGI는 10.71%, 국민연금공단은 7.34%”라며 “주주총회의 보통결의사항의 결의 요건은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수'”이다.

송 연구원은 “주주총회 폐쇄일 및 KCGI측 지분 공시가 발생한 이후 주가 하락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베팅을 했던 자금 이탈로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 KCGI와 한진칼 이벤트는 해외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형태의 주주행동주의를 띄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단 직접적으로 경영권을 위협할 지분율을 취득하지 않았고, 한진그룹의 신뢰회복을 제안서를 사회적지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제안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진칼 주가 측면에서는 주주행동주의가 한진칼그룹의 변화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며 “경영권 분쟁보다는 견제와 감시에 기반한 주주행동주의인만큼 과격한 주가 변화보다는 행동주의에 기반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행동주의의 타겟이 된 기업 측면에서는, 핵심 자회사들에 대한 실적 개선과 배당 상향, 경영투명화에 대한 주주들의 압력을 받게 되는 구조”라며 “과거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던 기관투자자의 주주서한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주행동주의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33,000
    • -1.37%
    • 이더리움
    • 3,644,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499,000
    • -3.11%
    • 리플
    • 747
    • -0.53%
    • 솔라나
    • 231,500
    • -0.56%
    • 에이다
    • 504
    • +0%
    • 이오스
    • 677
    • -1.46%
    • 트론
    • 219
    • +2.82%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00
    • -3.24%
    • 체인링크
    • 16,480
    • +1.1%
    • 샌드박스
    • 381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