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판매 일부 속옷, 염색 등 품질 미흡

입력 2008-06-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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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예인이나 디자이너 브랜드 속옷 가운데 일부 제품이 염색 등이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TV홈쇼핑에서 판매중인 여성 속옷 세트 4개 브랜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혼용률, 내세탁성, 내구성, 염색성, 안전성, 사용성 등이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성품 63개 가운데 11개(17%)가 땀 등에 의해 색이 묻어나거나(5개) 보푸라기가 발생(2개)하고,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기 쉬운(4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측은 "주로 블랙, 블루, 와인, 브라운 등의 짙은 색상의 브래지어나 팬티가 땀이나 마찰로 인해 레이스나 밴드 테이프 등 부자재에서 색이 묻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시험대상 브랜드는 대부분 브래지어·팬티 세트가 총 5세트이며 그 외 7~10종의 단품으로 추가 구성돼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또 최근 유행을 반영한 검정, 보라 등 짙은 색상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피부에 닿는 제품인 만큼 포름알데이드와 알러지성 염료는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화학섬유팀 한은주 차장은 "최근 연예인이나 디자이너들이 홈쇼핑 속옷사업에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속옷은 피부에 직접 착용하는 의류인 만큼 품질과 안전성 모두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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