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비상경영 돌입…임원 감축·임직원 급여 3년 동결

입력 2018-12-28 19:29 수정 2018-12-28 2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에 적신호가 켜졌다.

28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임헌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비상경영 선언문)을 올렸다.

임헌재 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지금까지 회사와 그룹의 도움을 받아 연명해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미 도산의 지경에 이르러 더 이상의 손실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본부는 앞으로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될 때까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조직을 축소 및 통합하기로 했다. 설계 조직과 공사 조직을 합치고 입찰·영업 등 신규 수주 관련 조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지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임 본부장은 "사무실은 이른 시일 내에 이전할 것"이라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을 비롯한 플랜트본부 임원 15명은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남으면 임금 30%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했다.

기존 임직원 임금도 3년간 동결하고, 본부 내 인사 승진은 경영 정상화 때까지 중단키로 했다.

한편,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인력은 회사 전체의 3분의 1 이상인 1500여 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04,000
    • +0.87%
    • 이더리움
    • 3,269,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0.16%
    • 리플
    • 719
    • +0.98%
    • 솔라나
    • 194,200
    • +1.73%
    • 에이다
    • 479
    • +0.42%
    • 이오스
    • 647
    • +1.25%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1.14%
    • 체인링크
    • 15,270
    • +2.69%
    • 샌드박스
    • 345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