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게 익숙해졌을 것"…IT업계 판 '염전노예' 진실공방, 송명빈 vs 바지사장

입력 2018-12-28 11:29 수정 2018-12-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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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송명빈 유튜브 캡처)
(출처=송명빈 유튜브 캡처)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가 직원 폭력 혐의로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폭행에 피해자가 무기력한 상태로 당하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던 정황도 나왔다.

2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송명빈 대표가 폭행, 공갈 등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올 초까지 직원 양모(33) 씨를 수 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가족을 해치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다수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양씨 측은 송명빈 대표의 폭언과 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록과 영상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경향신문 보도가 보도한 해당 자료에 의하면 송명빈 대표는 지난 2월 16일에도 서울 강서구의 회사 사무실에서 양 씨를 수십 회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청부살인으로 너와 가족들을 해칠 것"이라는 등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관련해 양 씨 변호인은 "신안 염전노예 사건처럼 양씨 역시 계속되는 폭력 속에서 무기력해져 당하고만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송 대표 측은 혐의와 관련해 "폭행은 있었지만 양 씨가 내게 먼저 폭력을 가했다"라면서 "양 씨는 회사 기술을 빼내 해외로 도주하려 계획하고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최근 양 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다음달 초 송 대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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