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명중 6명 "내년 수도권 집값 계속 상승"

입력 2018-12-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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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경영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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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내년에 하락기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9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전문가 112명에게 설문한 결과 내년에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70.5%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이 '1~3% 하락'할 것이란 의견이 3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 하락'도 17.0%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전문가의 58.9%는 수도권의 매매가격 상승 수준은 올해보다 낮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87.5%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에서도 '5% 이상 하락' 전망도 19.6%에 달했다.

내년 주택매매 거래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64.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1.8%, 비수도권이 77.7%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매매가격의 하락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대책(27.2%), 국내 경기침체(19.6%), 과도한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14.1%) 등을 꼽았다.

하락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비수도권의 경우 국내 경기침체(27.8%), 입주물량 증가(25.3%)를 대다수 선택했다. 대출 및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정책 영향(17.0%)도 하락 원인으로 지목됐다.

KB 협력 공인중개사 등 512명이 내다본 내년 주택매매시장도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공인중개사들의 약 76.3%는 하락(0% 이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2년 동안 서울 및 경기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내년 주택시장에 대해선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서울·경기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시장 전문가들과 중개업자들의 전망이 달랐다. 전문가들의 58%는 2019년에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본 반면, 중개업자들의 68.4%는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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