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10대로 구성된 6인조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가 구속됐다.
20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상습폭행)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문모 PD가 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지난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프로듀서로부터 4년간 지속적 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특히 기타 줄에 목이 졸리거나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했다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으며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협박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폭행 교사ㆍ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 역시 날 함께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로 송치된 구속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므로(12월 29일까지) 올해 안에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2016년 11월 데뷔한 6인조 밴드 그룹이다. 구성인원 전원이 10대로 미성년자 그룹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속사 프로듀서는 이들이 데뷔하기 전인 2015년부터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