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물류단지 시행사인 케이에코로지스는 2016년 3월 한라 등과 4350억 원(한라 지분율 49%)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동탄물류단지 A블록(연면적 13만6천64㎡), B블록(48만6천623㎡) 신축공사를 진행해왔다.
케이에코로지스는 유수의 해외투자자가 투자한 ADF펀드로부터 5525억 원의 자금을 투자받아 동탄물류단지 A, B블록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ADF펀드에 매각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케이에코로지스는 대출금 등을 상환하는 동시에 매각잔금 약 900억 원을 회수하게 됐다.
한라는 동탄물류단지 A, B블록 공사로 약 2200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동탄물류단지 A, B블록이 성공적으로 매각됨에 따라 500억 원 규모의 잔여공사비와 대여금을 회수하게 됐다.
앞서 케이에코로지스는 지난 9월 한라와 동탄물류단지 C블록 1158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진행 중에 있다. C블록도 A, B블록과 마찬가지로 외부 자본 투자를 통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A, B블록에 물류사들의 입주하고 C블록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어 잔여부지인 D블록에 대한 부지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위치한 동탄물류단지는 대지면적 46만670m²(13만9353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며, 특히 B블록의 경우 물류창고 단일건물로는 동양 최대 연면적을 자랑한다.
사업대상지는 경부축 중심선상인 동탄 1,2기 신도시에 인접하고 있어 인적, 물적 인프라의 활용도가 높고, 고속도로에서 신리 IC와 주요 광역교통망을 통해 물류단지로 직접 진입이 가능해 최상의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런 지리적인 이점으로 인해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 이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 진입으로 1일 2배송이상 가능하고, 배후 동탄신도시에서의 인력수급이 용이하며, 각종 물류자동화 설비 등이 설치된 최첨단 물류서비스 단지다.
한라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평택냉동창고, 오산물류센터 등 대규모 물류창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 물류창고 시공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 왔다”며 “물류센터 공사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탄물류 A, B블록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과 같이 남은 동탄물류 C, D블록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