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중견기업 BTS “연간 생산유발 효과 4조1400억 원”

입력 2018-12-18 14:47 수정 2018-12-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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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4조 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 4조1400억 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생산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이다.

연구원은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 약 1조42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부가가치다.

2016년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1591억7000만 원)과 비교해보면 방탄소년단은 생산 유발 효과는 26배,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9배 수준에 달하는 셈이다.

보고서는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2013년 이후 방탄소년단을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약 79만6000명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이 기간 방탄소년단 관련 의복류 수출은 연평균 2억3398만 달러(약 2643억 원), 화장품 4억2664만 달러(약 4819억 원), 음식류는 4억5649만 달러(약 515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총 11억1700억 달러(약 1조2619억 원)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10년(2014∼2023년)간 방탄소년단의 총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약 41조86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14조3000억 원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5년간(2013∼2018년) 인기 상승의 평균 수준을 앞으로 5년간도 유지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민 연구위원, 오준범 선임연구원, 신유란·류승희 연구원은 "문화산업 전반으로 한류가 확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 수출이 상품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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