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경호 신임사장 취임

입력 2008-06-11 1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의 신임 사장으로 강경호(62) 전 서울 메트로 사장이 취임했다. 강 신임사장은 11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1946년2월 생인 강경호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72년 한라중공업에 입사, 99년 대표이사 부회장을 마지막으로 27년간을 종사했다.

강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이던 지난 2003년부터 2007년1월까지 서울메트로 사장을 역임했다.

강경호 사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코레일이 만들어온 변화의 수준과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 사이에는 아직도 큰 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지식정보화 사회, 창조화 사회,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새로운 경영환경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순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더 큰 변화, 더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만족경영, 노사융합, 자립경영기반 구축, 미래지향적 경영 등 네 가지의 주요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고객만족경영은 기존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 편의성과 최고의 서비스를 추구하고, 나아가 기차역을 비롯한 모든 시설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강 사장 스스로 최고서비스책임자(CSO : Chief Service Officer)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사융합에 대해 강 사장은 “단순한 노사화합이 아닌 융합이 필요하다”며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공생의 길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수익사업 다변화와 신규사업 발굴 등으로 자립경영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안정된 경영구조 없이 공익적 서비스에 충실할 수는 없다”며 “공기업도 기업인만큼 성과와 효율성 중심의 선진 경영시스템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지향적 경영에 대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영, 100년 후를 내다보는 경영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신기술 개발, 생산적 혁신, 창조적 마인드 등을 강조했다.

강 사장은 마지막으로 “네 가지의 주요 정책목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승화시킬 때 우리는 비로소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위대한 코레일이 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저력과 열정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69,000
    • -0.54%
    • 이더리움
    • 3,659,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95,500
    • +1.75%
    • 리플
    • 824
    • -2.6%
    • 솔라나
    • 216,300
    • -1.68%
    • 에이다
    • 485
    • -0.41%
    • 이오스
    • 667
    • -0.45%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00
    • -0.17%
    • 체인링크
    • 14,780
    • +0.41%
    • 샌드박스
    • 36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