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용·민생 어렵지만 거시지표 견고”

입력 2018-12-11 1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종서 첫 국무회의 주재…지역 경제 활력 회복이 시급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옆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옆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고용·민생 경제는 어렵지만 거시적인 측면에서 여러 지표가 견고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극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았고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전통적인 산업이 위기를 맞은 지역은 더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경제 성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의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며 “인프라와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와 스마트화 등 정부에서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하고, 신산업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걷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판은 지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 경제가 특히 중점을 두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우리 정부의 새로운 경제사령탑으로서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비록 고용·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인정하긴 했지만, 거시경제에 대해 안일한 평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투자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마지막 보루인 수출 증가세마저 내년에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성장률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되는 등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다.

문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2019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후 “교육과 고용 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10,000
    • +1.22%
    • 이더리움
    • 3,663,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2.63%
    • 리플
    • 836
    • +3.47%
    • 솔라나
    • 217,500
    • +1.64%
    • 에이다
    • 488
    • +0%
    • 이오스
    • 688
    • +3.77%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85%
    • 체인링크
    • 14,850
    • +1.71%
    • 샌드박스
    • 386
    • +4.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