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1대 대통령 아버지 부시 별세…한반도와 각별한 인연

입력 2018-1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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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내외가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부시 전 미 대통령 내외를 롯데호텔로 초청,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1994.4.16 (사진제공 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 내외가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부시 전 미 대통령 내외를 롯데호텔로 초청,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1994.4.16 (사진제공 연합뉴스)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향년 94세에 별세했다.

그가 재임한 1989~1993년은 한반도 정세 급변기였다. 1989년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1990년 동서독이 통일됐고, 노태우 정부는 같은해 옛 소련(러시아)과, 1992년 중국과 잇따라 수교했다. 1991년 9월에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이 이뤄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1991년 소련과의 ’전략무기 감축 협정‘(START)을 타결했고, 그 연장 선상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된 전술핵무기를 철수시켰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1년 11월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고, 이는 남북 화해, 불가침, 교류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으로 이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4년 재임 기간, 두 차례 국회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취임 직후인 1989년 2월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는 북한 쪽으로 다리를 놓으려는 노태우 대통령의 평화적인 제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노 대통령과 긴밀히 협조해 북한을 실질적·평화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로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후반기인 1992년 1월 국빈 방한 기간에는 북한이 핵시설 사찰을 수용하고 의무를 이행하면 한미 양국의 팀스피릿(Team Spirit) 군사훈련을 중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남북 공동 비핵화 선언을 언급하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안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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