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상대로 대한(對韓) 투자 유치 세일즈를 전개했다.
산업부는 30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주최한 '2018년 기업환경세미나'에 참석해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암참은 국내외 기업 700여개사를 회원사로 구성된 대표적 주한외국상공회의소로 한미 양국의 투자·무역 증진과 정부·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선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외국인투자실적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기 높이기 위한 도전에 외투기업인들과의 협력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세계적인 산업 흐름에 한국이 세계 어디보다 유리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 투자처"라며 "최근 한국형 규제 유예(샌드박스)제도 도입 등과 함께 미래 신산업을 꽃 피울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외투기업인들이 투자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독일·프랑스·영국·유럽 등 주요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가 모여 한국경제의 혁신과 투자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으며 한국 정부에 전폭적인 협력의지를 밝히는 공동서명식도 열렸다.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규제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규제환경개선 패널토론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