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온고지신(溫故知新)/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

입력 2018-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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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학역재(學易齋) 정인지(鄭麟趾) 명언

“옛 성현들은 덕(德)을 숭상하고 공경하였으니 그 아래 사람들이 어찌 감히 어른들을 무시할 수 있었겠는가?”

조선 초기 문신(文臣)·성리학자이며 정치가. ‘고려사’, ‘고려사절요’를 정리·편찬했고,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했으며 한글로 엮은 ‘용비어천가’(보물 제1463호)의 서문도 그의 글이다. 그가 후학(後學)들에게 수기(修己: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음)와 겸손을 빼놓지 않으며 가르쳤던 성현의 덕목(德目)은 네 가지다. 요(堯) 임금의 윤공극양(允恭克讓:실로 공손하고 흔쾌히 양보함), 순(舜) 임금의 온공윤색(溫恭允塞:온화하고 공손하며 진지하고 착실함), 문왕(文王)의 휘유의공(諱柔懿恭:온화하고 공손함), 공자의 온량공검(溫良恭儉:온화하고 선량하며 공손하고 검소함). 오늘은 그가 별세한 날(1396~1478).

☆ 고사성어/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힘으로써 새것을 안다는 뜻.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논어 위정(爲政)’편에 나온 말로, 공자가 스승의 자격에 대해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유의어.

☆ 시사상식/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

레버리지는 ‘지렛대’. 기업이 타인이나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지렛대 삼아 투자해 이익을 창출한다는 의미이다. 차입금의 금리 비용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될 때에는 타인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사람들이 빚을 얻어 집을 사는 것도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 속담/옛 법 버리지 말고 새 법 내지 마라

옛 법은 일반적으로 따라야 하는 정도(正道), 새 법은 개인의 심리로 만들어진 사도(私道)를 말한다. 그러니 새 법을 내기보다 오히려 옛 법을 잘 운영함이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유머/부부 해로 비결

50년 부부의 해로(偕老) 비결을 남편이 밝혔다.

“비결은 무슨! 한쪽이 말할 때 다른 사람은 귀담아듣지 않는 것뿐인 걸.”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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