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원유펀드 수익률 '급락'

입력 2018-11-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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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원유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실물 자산에 연동해 수익을 내는 커머더티형 펀드(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원유펀드가 수익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커머더티형 상품 중에서 인버스형을 제외한 원유펀드는 3개다. 한 달 평균 15%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손실이 가장 큰 종목은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로 -15.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5.44%),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15.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커머더티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41%)이나 코스피 등락률(-4.19%)과 비교해도 훨씬 저조한 성적이다. 반대로 원유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형 펀드인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는 같은 기간 17.89%의 수익률을 기록해 커머더티형 상품 중 성과가 가장 좋았다.

최근 국제유가는 1개월 간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각각 22%, 19%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WTI는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장보다 7% 넘게 떨어져 2015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가 끝났음에도 유가 하락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지속하며 OPEC의 감산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졌다"면서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원유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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