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4개월째 하락…제조업 활력 떨어졌다

입력 2018-11-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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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요 감소·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악영향…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전월과 같아

▲중국 산둥성의 선박 건조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산둥성의 선박 건조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면서 제조업체 활력이 떨어졌음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보다 3.3% 상승했다.

월간 PPI 상승률은 지난 6월 4.7%를 기록하고 나서 넉 달 연속 하락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원자재 수요 감소와 제조업 활력 부진 속에서 PPI 상승률이 떨어진 것으로 봤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 분쟁 때문에 경제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9년 반 만에 최저치인 6.5%를 기록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의 경기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일부 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며 중국 경제가 현재 강한 하방 압력을 받는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및 전달 상승률과 같은 수치다.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4월 1.8%를 기록하고 계속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 우려가 커졌다. 그나마 신선 채소, 계란 등 식품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회복하면서 이달 CPI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10월 누적 중국 CPI 상승률은 2.1%로 중국 당국이 물가를 관리하는 데 큰 압박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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