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라돈 온수매트 논란이 회사와 소비자 측 사이에서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는 모양새다.
5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온수매트 라돈 검출 사태를 보도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주부는 사용중인 온수매트 제품에서 218Bq/㎥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규정하는 안전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또 다른 주부는 해당 온수매트 라돈 수치를 공식 기관에 의뢰해 측정한 결과 1520Bq/㎥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라돈 온수매트 논란의 중심에 선 A 회사의 입장은 정반대다. 해당 업체는 앞서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주)알엔테크에 의뢰해 얻은 라돈 검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개 온수매트 품목의 라돈 수치는 0.07~0.65mSv/y 사이로 안전 기준치 내에 해당한다.
'라돈 온수매트'를 대하는 제각기 다른 라돈 측정결과와 관련해 회사 측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는 모양새다. 라돈 측정 결과의 공신력과 무관하게 사실상 여론의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 관련해 A 회사는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에게는 매트를 교환해 드리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