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과 '연주자'는 동행할 수 있을까…"멜로망스·볼빨간사춘기 현주소"

입력 2018-10-22 16:02 수정 2018-10-29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민트페이퍼)
(사진제공=민트페이퍼)

남성 듀오 멜로망스가 휘말린 해체설이 해프닝으로 귀결됐다. 보컬과 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듀오 및 밴드의 현주소를 연상시키는 지점이기도 하다.

멜로망스 해체설의 시발점이 된 건 지난 21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8' 무대다. 두 사람이 군 입대 문제로 당분간 활동을 할 수 없는 점과 관련해 멤버 김민석은 "멜로망스로서 마지막 공연"이라는 말을 했다. '군 입대 전 마지막'이란 해당 발언은 이후 '해체'로 와전되면서 후폭풍을 낳았다.

다만 멜로망스의 해체를 우려한 일부 팬들의 반응도 억지스럽다고 하기만은 어렵다. 보컬과 연주 파트로 나뉘어진 듀오 및 밴드는 적지 않은 경우 해체해 보컬 멤버의 솔로 활동으로 전환돼 왔다는 점에서다.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도 그랬고, 한참 거슬러 올라가면 더더의 박혜경을 들 수도 있다.

대중의 스포트라이트가 '프론트맨'이라 불리는 보컬에 집중되는 만큼 그런 현상은 자연스런 수순이기도 하다. 가요 시장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건 대부분 보컬이고, 피아노나 기타 등을 연주하는 멤버는 비교적 주목을 덜 받는다. 십센티가 '윤정열'로, 자우림이 '김윤아'로 대변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어쨌든 멜로망스는 (일단) 해체하지 않았다. 볼빨간사춘기나 '신현희와 김루트'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이들이 얼마나 오랜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보컬과 연주자 모두에게 고른 관심을 주는 리스너들에 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31,000
    • +4.52%
    • 이더리움
    • 3,198,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5.16%
    • 리플
    • 733
    • +2.23%
    • 솔라나
    • 182,100
    • +3.06%
    • 에이다
    • 466
    • +1.53%
    • 이오스
    • 670
    • +2.92%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3.82%
    • 체인링크
    • 14,340
    • +1.99%
    • 샌드박스
    • 345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