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중 4명, "결혼, 직장생활에 방해된다"

입력 2018-10-22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미혼 2030세대 83%, “결혼은 선택의 문제”

결혼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녀 인식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2일 성인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직장생활’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는 ‘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된다’고 답했다.

남녀의 인식 차이가 컸는데, 여성은 54.2%가 ‘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15.1%에 그쳤다.

여성들은 육아 및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는데, 결혼이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1위로 ‘가사 및 육아에 신경 써야 해서’(76.5%, 복수응답)를 꼽았다. 뒤이어 ‘경력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61.3%),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0.4%),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서’(24.3%), ‘퇴사에 대한 압박이 있어서’(23.8%)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응답자의 79.3%는 ‘결혼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남성(69.1%)보다 여성(86.4%)의 비율이 좀 더 높았다. 특히, 미혼인 20대와 30대는 평균보다 높은 83%가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었다.

실제 직장생활에 있어 ‘결혼’을 해서 받는 혜택이 있을까.

기혼 응답자(434명)의 30.6%는 ‘결혼해서 받는 혜택’이 있다고 했다. 가장 큰 혜택으로는 ‘연말정산 세금 혜택’(49.6%, 복수응답)을 꼽았고, ‘출산, 육아 휴가’(39.8%), ‘출산, 육아 관련 보너스’(28.6%), ‘근무시간 조정’(24.8%), ‘주택 대출 등 지원’(18%) 등이 있었다.

‘기혼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받은 차별’이 있는지에 대해서 남성은 3.7%만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0배 이상인 36.6%가 ‘있다’고 답했다. 경험한 차별로는 ‘출산, 육아 휴가 사용 어려움’(55.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임신, 출산으로 퇴사압박’(38%), ‘승진 누락’(29.1%), ‘임금 차별’(15.2%), ‘불공정한 업무 배분’(15.2%) 등이 있었다.

한편,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416명)들은 그 이유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63.5%, 복수응답), ‘심리적으로 안정돼서’(58.4%), ‘2세를 갖고 싶어서’(30%), ‘노후를 생각해서’(28.8%),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서’(26.2%), ‘연애로 인한 시간 낭비 등을 막을 수 있어서’(14.7%) 등을 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27,000
    • +1.45%
    • 이더리움
    • 3,150,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21,800
    • +2.3%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000
    • -0.56%
    • 에이다
    • 462
    • +0.65%
    • 이오스
    • 654
    • +2.99%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42%
    • 체인링크
    • 14,290
    • +2.36%
    • 샌드박스
    • 340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