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하락의 여파로 2120선으로 추락했다.
1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62포인트(-0.96%) 내린 2127.5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67억 원 매수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 154억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27.23포인트(1.27%) 하락한 2만5379.4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0.43포인트(1.44%), 157.56포인트(2.06%) 하락한 2768.78, 7485.14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글로벌 증시가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며 “드라기 ECB 총재와 EU 재정국장의 발언 여파로 이탈리아 문제가 재부각됐고,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중국과 무역분쟁 우려를 언급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전 11시에 중국의 GDP성장률를 비롯해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가 발표된다”며 “이 지표 결과 발표 후 중국 주식시장의 변화가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1억, 167억 원 매수우위를 나타내 총 218억 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23%)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4%), 셀트리온(-0.38%), 삼성전자우(-0.84%), 삼성바이오로직스(-1.01%), 현대차(-0.86%), 포스코(-1.52%), SK텔레콤(-0.36%), 삼성물산(-0.86%)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9%), 화학(-1.49%), 운수장비(-1.21%), 철강금속(-1.04%), 종이목재(-0.82%), 금융업(-0.95%), 섬유의복(-0.78%), 유통업(-0.74%), 보험(-0.72%), 의약품(-0.71%), 통신업(-0.45%)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9포인트(-0.49%) 내린 727.7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19억 원을 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 44억 원을 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