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지난해 카드로 낸 세금 21조 원…시행 8년 만에 93배 급증

입력 2018-10-09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수수료 조세 형평성 문제 지적

지난해 국세 카드납부 금액이 2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8년 만에 93배 늘어난 수치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카드납부 금액은 20조9765억 원으로 집계됐다. 납부 건수는 281만8000건으로 나타났다.

국세 카드납부는 지난 2009년 시작됐다. 당시 납부 금액은 2246억 원, 납부 건수는 26만8000건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금액으로는 93배, 건수는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다만 국세 카드납부는 수수료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국세청은 국세 납부 수수료 규모를 밝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측은 지난해 체크카드 수수료율 0.7% 기준으로 카드 수수료 부담액이 1468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카드 결제를 허용하는 자동차세나 취·등록세 등 지방세는 수수료가 없는 것과 관련해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수수료율은 기존 1.5%에서 5월부터 신용카드 0.8%, 체크카드 0.5%로 낮아졌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정부만이 합당한 이유 없이 수수료 전가를 허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수료를 예산으로 지원해서라도 궁극적으로 면제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4: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78,000
    • -2.97%
    • 이더리움
    • 4,158,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447,400
    • -5.45%
    • 리플
    • 599
    • -4.47%
    • 솔라나
    • 189,700
    • -4.19%
    • 에이다
    • 497
    • -4.61%
    • 이오스
    • 702
    • -4.23%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50
    • -3.2%
    • 체인링크
    • 17,890
    • -2.24%
    • 샌드박스
    • 40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