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 중 1명, 내 꿈은 ‘건물주, 내 집 마련’

입력 2018-10-08 08:19 수정 2018-10-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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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을 기억하거나 이룬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성인이 된 지금 꾸는 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회원 801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과거와 현재 꿈에 관해 묻습니다’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94.0%는 ‘유년시절에 꿈을 갖고 있었다’고 답했지만, 그 중 무려 83.1%가 ‘유년기에 꿈꾸던 장래희망과 현재의 꿈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귀하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중복포함)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생님’(10.0%)이 되고 싶었었다고 선택했다. ‘과학자(7.4%)’ ‘의사(5.1%)’ ‘가수(4.9%)’ ‘디자이너(4.4%)’라는 답변들이 상위 톱 5를 이뤘다. 반면 가장 인기 없던 직업으로는 ‘비행기 조종사(0.6%)’ ,‘국회의원(1.1%)’, ‘판사(1.1%)’, ‘IT개발자(1.2%)’로 손꼽혔다.

성인이 된 지금 현재 1순위 꿈은 ▲‘잘 먹고 잘사는 것(26.3%)’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돈 많은 건물주가 되는 것(16.8%)’ ▲‘내 집을 마련하는 것(15.1%)’ 이 각 2,3위에 올랐다.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부동산과 관련한 투자와 목표를 꿈꾸고 있는 셈이다.

이어서 ▲‘창업(13.1%)’ ▲‘기업의 임원이 되는 것(4.7%)’ 등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도전 목표도 일부 눈에 띄었다. 다시 말해 성인들의 꿈은 유년시절과 달리 현실적인 희망 사항을 꿈으로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직장인과 학생의 꿈은 닮은 듯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공동 1,2위는 ‘잘 먹고 잘사는 것’과 ‘돈 많은 건물주’가 압도적이었지만, 직장인은 이어서 ‘내 집 마련’을, 학생은 ‘안정정직 정년퇴직’을 꿈으로 꼽았다.

‘유년기 때의 꿈과 현재의 꿈은 왜 달라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중복응답)에 ‘현실에 부딪히면서 꿈이 작아졌다(31.0%)’고 답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유년기 때는 세상 물정을 잘 몰랐다(21.8%)’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갖고 싶다(13.3%)’ ‘나의 눈높이가 달라졌다(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의 꿈이 현실에 부딪히거나 이를 타개해야 할 목적이 꿈으로 대치된 것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유년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릴 적 꿈으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느냐’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62.9%가 ‘현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답변으로 과반을 이뤘으며 ‘어릴 적 꿈을 실현하도록 노력한다’는 답변은 37.1%에 머물렀다. 이는 이미 현실을 맛본 성인들은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실제 현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앞선 것으로 보인다.

본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총 801명으로 이중 학생·구직자는 51.5%, 직장인은 4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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