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7일 평양서 김정은 만난다

입력 2018-10-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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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난다.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일정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일정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 7월 6~7일 3차 방북 이후 약 석 달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8월 말 4차 방북을 계획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취소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 이후에는 막혀 있던 북미관계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비롯해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북미관계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간의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북한은 그동안 상대에게 각각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와 종전선언-제재완화 등을 요구하며 맞서왔다. 이에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실행 조치와 종전선언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과 그에 따른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될 지 주목된다. 물밑협상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위한 일정한 여건이 마련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북한으로부터 한층 진전된 비핵화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4차례의 방북에 나서는 것에 대해 “진전과 모멘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갈 길이 멀지만 이번 대화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에 이어 당일 서울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중국을 찾아 북한 문제 등 양국 간 지역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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