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공항 심의 중단…사업자 "서류 보완해 다시 제출"

입력 2018-10-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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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정의,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9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사무실 앞에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제124차 회의에 앞서 흑산공항 건설사업 부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연합뉴스)
▲한국환경정의,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9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사무실 앞에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제124차 회의에 앞서 흑산공항 건설사업 부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연합뉴스)

당초 이번주 재개 예정이었던 전남 신안군 흑산도 공항 건설 심의가 중단됐다.

환경부는 흑산도에 소규모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흑산공항 건설은 2011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2016년 11월과 올해 7월 20일, 2차례 국립공원위 심의에서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보류 끝에 지난달 19일 세번째 심의가 열렸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정회하고 이달 5일 이전 심의를 속행하기로 했었다.

환경부는 "사업자인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제124차 국립공원위원회 개최 안건인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 관련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겠다는 공문을 제출함에 따라 현재 정회 중인 제124차 위원회는 자동 폐회됐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사업자가 심의 안건인 ’재보완 서류‘를 추가 보완해 다시 제출하면 국립공원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심의 절차를 속개할 예정이다.

흑산공항은 2020년 개항을 목표로 국비 1833억 원을 들여 흑산도에 길이 1160m, 폭 30m의 활주로를 갖춘 54만7000㎡의 소형공항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항이 설립되면 50인승 비행기를 이용해 서울에서 1시간 내로 흑산도에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민생존권과 관광 활성화를 내세운 찬성 측과 자연환경 훼손, 무리한 예산 트입 등을 지적하며 반대하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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