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무선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공개…내년 봄 399달러로 출시

입력 2018-09-27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커버그 CEO “최초의 독립형 무선 VR기기”…기존 상품과 가격·성능 면에서 차별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페이스북의 무선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페이스북의 무선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무선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를 선보인다. 내년 봄부터 출시될 신제품의 가격은 399달러(약 44만 원)다.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오큘러스 커넥트 5’ 기조연설에 직접 나섰다. 그는 “오큘러스 사용자 수 목표치는 10억 명”이라며 VR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휴고 바라 페이스북 VR 사업 부사장도 “VR 분야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계속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저커버그 CEO는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최초의 독립형 무선 VR 기기”라며 “안경을 쓴 사람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퀘스트가 출시될 때 특별 제작된 게임 50가지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오큘러스의 2가지 목표는 자생적인 사업 환경을 만드는 것과 VR 헤드셋의 형태를 향상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오큘러스 커넥트 현장에서 진행된 체험 후기를 전하며 “이전 기기보다 몰입감이 훨씬 높다”고 평가했다. 또 “체험판으로는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지만 퀘스트는 지금까지 가장 완벽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오큘러스 퀘스트는 컴퓨터와 배터리 부품을 내장하고 있으며 헤드셋과 2개의 손잡이 컨트롤러로 구성돼있다. 올해 5월 출시한 독립형 VR헤드셋 ‘오큘러스 고’나 기존 주력상품인 유선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와는 달리 무선 헤드셋이면서도 기기 성능을 높여 차별점을 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페이스북이 신제품의 가격을 리프트와 똑같이 책정한 이유가 VR 시장을 확대해 입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VR 헤드셋 시장의 점유율은 1위 소니가 43%, 2위 오큘러스가 19.4%지만 업체 간 점유율 경쟁보다는 VR 시장의 확립이 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50,000
    • -1.72%
    • 이더리움
    • 3,366,000
    • -6.19%
    • 비트코인 캐시
    • 445,900
    • -2.47%
    • 리플
    • 714
    • -2.33%
    • 솔라나
    • 208,100
    • -0.67%
    • 에이다
    • 457
    • -3.59%
    • 이오스
    • 631
    • -4.54%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00
    • +3.84%
    • 체인링크
    • 13,700
    • -6.23%
    • 샌드박스
    • 337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