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가을 이사철 수요 ‘여전’

입력 2018-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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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심리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동향은 95.6을 기록했다. 전주 95.5에서 제자리걸음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0~200으로 나타내며 숫자가 클수록 수요가 우위에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강북지역의 전세수급동향 지수는 88.0에서 87.7로 소폭 낮아졌다. 도심권(종로·중·용산구)은 110.6에서 107.4로,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은 82.8에서 82.5로 하락했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만 88.0에서 89.4로 올랐다.

강남의 경우 소폭 상승했다. 강남지역의 전세수급동향은 같은 기간 102.7에서 103.3으로 올랐다.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은 104.6에서 106.2로 상승한 반면, 동남권(강동·송파·강남·서초)은 100.3에서 99.7로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 수요가 이어지는 것은 가을철 이사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9·13대책 영향은 매매수급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수급동향지수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매매수급동향은 112.8로 전주 116.3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111.1에서 108.6으로, 강남지역은 121.3에서 116.7로 각각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9·13 정책 영향보다 가을 이사철 때문에 전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오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전세살이를 하는 일부 다주택자가 전세를 처분하고 자가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의 전세수급지수가 낮아진 것은 일시적일 수 있다”며 “주간 단위로 조사를 하다 보면 수치가 변동될 수 있는 부분으로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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