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 기대효과는?

입력 2018-09-27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운전자가 기름을 넣기 전 T Day  포스터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SK네트웍스)
▲한 운전자가 기름을 넣기 전 T Day 포스터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로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렌터카 시장 내 경쟁자 수가 줄어들어 업계 전반적인 경쟁 강도 완화가 예상된다. 또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 전략이 공격적 투자에서 수익성 창출로 변화할 수 있으며, 차량 구매 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올해 12월 31일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며 “AJ렌터카의 2017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인수 밸류에이션(valuation, 기업가치)은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5.3배, 주가순자산배율(P/B) 2.8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이후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기존 12%에서 22%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렌탈에 이어 공고한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주목할 점은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의 시너지 여부다. 실적의 단순 합산으로 본다면, 2019년 SK네트웍스 기존 추정치 대비 연결 영업이익은 21% 증가한다. 다만 AJ렌터카의 높은 부채비율 및 SK네트웍스의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한 추가 차입 등이 주요 변수다.

백 연구원은 “(재무적인 부담을 고려하면) 지배주주 순이익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시너지 확보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렌터카 사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을 적용, 14.5%를 상향한 6300원을 제시한다”며 “투자의견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00,000
    • +1.49%
    • 이더리움
    • 4,344,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84,200
    • +1.77%
    • 리플
    • 637
    • +3.58%
    • 솔라나
    • 202,100
    • +2.9%
    • 에이다
    • 525
    • +2.94%
    • 이오스
    • 741
    • +5.86%
    • 트론
    • 186
    • +2.2%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3.11%
    • 체인링크
    • 18,680
    • +4.53%
    • 샌드박스
    • 431
    • +4.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