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채용비리' 의혹, 윤종규·김정태 회장 국감 증인 요청

입력 2018-09-18 16:33 수정 2018-09-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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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요청 명단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포함됐다. 최종적으로 증인으로 채택되면 국회 증인석에 설 전망이다.

18일 금융권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 간사들이 취합한 증인 목록에 김 회장과 윤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 간사 대행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등 간사단이 각 당의 증인 신청 명단을 취합했다.

김 회장과 윤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 것은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서다. 김 회장과 윤 회장 모두 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됐다. 검찰은 당시 '윗선'을 파헤치지 못하고 인사 담당 임원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애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채용비리 관련 은행장들을 부를 계획이었으나 검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김 회장과 윤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 요청 명단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보좌진도 포함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관련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 등도 명단에 올랐다.

다만 이들이 실제 증인석에 설지는 미지수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과 협상에 나서야 하는 탓이다. 지난해에도 대거 금융권 CEO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부르는 데 그쳤다. 정무위 소속 여당 관계자는 "19일 정례회의나 21일 회의를 열어 부를 증인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명단은 다음 주 추석 이후에 나올 전망이다. 국감은 다음 달 10~29일 동안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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