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기부하고 특산물 받도록’…고향발전 기부금법 입법추진

입력 2018-09-17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기부금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고향발전 기부금 법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지자체가 광고, 정보통신매체 등을 이용해 기부금 제공을 의뢰·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마련된 재원을 주민 복지 확대에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해당 지자체 내에서 생산된 특산품 등을 기부자에게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열악한 지방 재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는 일본에서 시행 중인 ‘고향납세제’를 기부금 형태로 우선 도입하는 형태다. 일본의 경우 2008년부터 고향세를 도입해 지난해 기준 3조70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는 등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국회에 관련법 11건이 발의돼 있지만 논의는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고향발전 기부금은 기부자에게는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가 세수 확보를 통해 주민복지 확대에 힘을 쏟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등과 면밀히 협의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43,000
    • +0.3%
    • 이더리움
    • 3,656,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94,600
    • +1.83%
    • 리플
    • 830
    • +1.34%
    • 솔라나
    • 217,200
    • +0.51%
    • 에이다
    • 490
    • +0.2%
    • 이오스
    • 688
    • +2.84%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3.4%
    • 체인링크
    • 14,860
    • +1.23%
    • 샌드박스
    • 383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