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면역력 낮으면 예방접종 권장"

입력 2018-09-13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여행력 없는 60대 여성…질본 "각 지자체에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 요청"

▲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사진)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 모기(약4.5mm)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질병관리본부)
▲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사진)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 모기(약4.5mm)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질병관리본부)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일본내염 환자인 A씨(68·여)는 지난달 15일부터 발열·설사 증상을 보이다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 증상으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해외 여행력은 없으며, 지난달 두 차례 검체 검사를 통해 이달 11일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자의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낮은 확률로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른다.

올해 전체 모기 개체 수는 평년 대비 약 36% 증가했으나,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는 43% 감소했다. 하지만 9월부터 11월까지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질본은 하절기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도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가정에도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본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94,000
    • +1.18%
    • 이더리움
    • 4,400,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7.14%
    • 리플
    • 685
    • +7.37%
    • 솔라나
    • 195,900
    • +1.56%
    • 에이다
    • 581
    • +2.83%
    • 이오스
    • 742
    • +0.27%
    • 트론
    • 196
    • +3.16%
    • 스텔라루멘
    • 131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4.02%
    • 체인링크
    • 18,110
    • +2.55%
    • 샌드박스
    • 437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