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 신흥국 혼란에 20년 만의 최저치

입력 2018-09-03 14:09 수정 2018-09-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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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연준 금리인상 악영향

▲달러·루피아(인도네시아) 환율 추이. 단위 달러당 루피아. 출처 FT
▲달러·루피아(인도네시아) 환율 추이. 단위 달러당 루피아. 출처 FT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혼란에 인도네시아 통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에 대해 2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1만4777루피아로, 아시아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이후 최고치(루피아 가치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이날 오전 외환과 채권시장에 긴급히 개입했다고 FT는 전했다. 인도네시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8.22%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강달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 통화를 압박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신흥국들의 외채 상환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무역수지가 부진한 가운데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채 비율이 높아 신흥국 통화 변동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FT는 설명했다.

터키 리라 가치도 다시 하락하고 있다. 달러당 리라 가치는 이날 1.7% 떨어진 6.6328리라를 기록했다. 리라는 올 들어 지금까지 약 4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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