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매년 900개씩 생겨…서울 하수관로 48%가 노후화

입력 2018-09-01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가운데 해마다 전국에서 약 900건의 싱크홀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에서 총 4580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5년간 서울에서의 발생 건수가 3581건으로 전체 78%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255건), 광주시(109건), 대전시(84건), 충북(82건) 순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960건의 싱크홀 중 53%는 1㎡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1~4㎡는 36%였으며 4㎡ 이상의 대형 싱크홀도 전체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싱크홀이 많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66%로 가장 많았으며 공사로 인한 발생이 31%, 상수관 손상이 3%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전체 하수관로의 48%에 해당되는 5000㎞가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 수치는 매년 평균 260㎞씩 늘어나고 있다.

민 의원은 “매설관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 도로 함몰 등 싱크홀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싱크홀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예산을 확대하는 등 지하공간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15,000
    • -1.15%
    • 이더리움
    • 3,613,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91,500
    • -2.58%
    • 리플
    • 733
    • -2.66%
    • 솔라나
    • 228,600
    • +0.48%
    • 에이다
    • 496
    • +0.2%
    • 이오스
    • 663
    • -2.5%
    • 트론
    • 220
    • +1.85%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3.43%
    • 체인링크
    • 16,760
    • +4.42%
    • 샌드박스
    • 372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