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아파트 대형 싱크홀…"전문가 1차 점검 문제없지만, 정밀진단 실시"

입력 2018-08-31 11:13 수정 2018-08-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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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축대 기울면서 발생, 아파트 1개동 76가구 대피

▲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발생 현장(사진출처=연합뉴스)
▲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발생 현장(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인근에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생겨 주민 150여명이 대피했다.

31일 오전 4시 38분께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인근에 가로 30미터(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단지는 18개 동(1495가구)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싱크홀로 2개 동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개 동(76가구)에 거주한 150여명이 인근 동사무소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싱크홀은 해당 아파트와 마주한 다른 공사장의 축대가 기울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근 폭우가 내린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피해 아파트가 5도 가량 기울어졌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전문가집단이 1차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5명으로 이뤄진 전문가집단이 현장 점검한 결과 아파트에 이상이 없다면서도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브리핑을 했다"며 "주민들은 아직 대피해 있는 상황이고, 긴급하게 집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 관계공무원, 소방서 직원 입회 하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공사 측은 축대 보완 등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리면서 토사유실로 인해 축대가 기울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가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공사현장에 근로자 피해는 전혀 없으며, 축대가 더이상 기울어지지 않도록 보완을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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