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림픽 금장 훈장 받아…남북 관계 도움준 바흐 위원장은 ‘죽마고우’

입력 2018-08-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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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올림픽에 공헌한 공로로 금장 훈장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올림픽에 공헌한 공로로 금장 훈장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금장 훈장을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IOC가 1975년 제정한 이 상은 올림픽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금·은·동장을 수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김택수 전 대한체육회장,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건희 삼성 회장,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훈장 수상식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바흐 위원장을 처음 만나 평창 올림픽을 논의할 때부터 북한을 참가시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는 데에 완벽한 일치를 봤다”며 바흐 위원장을 죽마고우라고 칭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실제로 위원장께서는 남북 단일기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 승인은 물론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참가쿼터를 배정해 주는 등 배려를 해 줬다”며 “그 덕에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었고, 그 성공은 지금 펼쳐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져 스포츠가 남북 간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치러내는 데 있어 많은 협조와 역사상 성공정인 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자 왔다”며 “처음엔 북한의 참가 여부가 아니라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논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훈장은 대통령께서 받으시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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