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특활비, 최소 영역 빼고 모두 폐지…내년 예산도 대폭 감축"

입력 2018-08-16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말까지 준비 기간 거쳐 모든 정보 공개 청구 수용"

▲국회 본회의. (사진= 고이란 기자)
▲국회 본회의. (사진= 고이란 기자)

국회는 16일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한 모든 특수 활동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도 특활비는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필요·최소한의 경비만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한다"며 "2019년도 예산도 대폭 감축 편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행적으로 집행되던 교섭단체·상임위원회 운영 지원비, 국외 활동 장도비, 목적이 불분명한 식사비 등 특활비 본연의 목적과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모든 비용 집행이 즉각 폐지된다.

또 올해 말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기존 법원의 판결의 취지에 따라 특활비 집행에 관련된 모든 정보 공개 청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 밖에 국회 예산 전반에 거쳐 방만하게 또는 낭비성으로 집행되던 부분들을 철저히 검증, 절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활비 전부 폐지를 합의, 발표한 여야 교섭단체 대표에 이어 상임위원장들도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상임위원장단 몫 전액 삭감에 합의했다.

문 의장은 "특활비를 안 쓰겠다고 신문에 다 나왔다. 다들 방법이 없다"며 "이런 경우에는 납작 엎드려 국민 뜻을 따르는 것 밖에 없다"고 특활비 폐지 방침을 거듭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01,000
    • -1.88%
    • 이더리움
    • 3,338,000
    • -5.71%
    • 비트코인 캐시
    • 446,700
    • -1.26%
    • 리플
    • 887
    • +22.51%
    • 솔라나
    • 207,400
    • -0.86%
    • 에이다
    • 464
    • -2.11%
    • 이오스
    • 634
    • -3.3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4
    • +9.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50
    • +0.47%
    • 체인링크
    • 13,590
    • -5.36%
    • 샌드박스
    • 339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