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8% '역대 최저치' …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

입력 2018-08-10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40% '대선이후 최저치' … 정의당은 '창당이래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 이하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0%로 지난해 '대선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창당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2018년 8월 둘째 주(7~9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 긍정여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58%가 긍정 평가했다. 응답자의 31%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평가는 30대가 6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40대 66%, 20대 62%, 50대 53%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46%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60대 이상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50대도 37% 였다. 그 다음으로 40대 29%, 20대 24%, 30대 20% 순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12%),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9%), '개혁ㆍ적폐 청산ㆍ개혁 의지'(8%), '외교 잘함',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이상 7%), '대북ㆍ안보 정책'(6%), '전 정권보다 낫다'(4%), '공약 실천',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40%)을 제일 큰 문제로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10%)도 문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 외에 '대북 관계ㆍ친북 성향'(8%), '과거사 들춤ㆍ보복 정치'(6%), '세금 인상', '과도한 복지'(이상 4%),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 '원전 정책ㆍ탈원전'(이상 3%) 등도 지적됐다.

한국 갤럽이 매월 둘째 주 조사하는 향후 1년 경기·살림살이 등 경제 전망에서도 3개월 연속 비관론이 낙관론을 앞서고 격차 또한 커지고 있다.

한국 갤럽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두 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원전 정책, 일자리, 난민 등 쟁점들이 더해지고 심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1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무당층과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64,000
    • -0.18%
    • 이더리움
    • 3,697,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97,300
    • +1.59%
    • 리플
    • 827
    • -2.36%
    • 솔라나
    • 217,400
    • -2.73%
    • 에이다
    • 486
    • +0%
    • 이오스
    • 674
    • +0%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900
    • -0.93%
    • 체인링크
    • 14,890
    • +0.47%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