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韓, 하반기 고용 점진적 개선 전망…최저임금 인상 영향은 시기상조"

입력 2018-08-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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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확대 고용에 긍정적"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고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경기사이클 둔화가 상반기 고용부진을 견인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상반기 고용증가폭 감소(2017년 상반기 월평균 35만9000명→올 상반기 14만2000명)의 주된 원인으로 성장 모멘텀 둔화를 지목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의 고용시장 영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 이유로 경기사이클에 민감한 임시일용 근로자, 저숙련·저학력 노동자 등의 고용 감소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반면 상용근로자, 고학력 노동자 등의 고용 증가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자영업 비중이 82%로 높아 사이클 약화에 취약할 소지가 있다며 제조업 고용의 경우 평균가동률 하락, 자동차·조선업 구조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BoA는 하반기에는 저소득층 일자리ㆍ소득지원 확대, 근로장려세제 강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정책이 고용시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Citi)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간접자본(SOC)이 지역일자리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언급하는 등 기존 SOC 예산 감축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어 고용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씨티는 서비스업의 경우 관광업 회복세가 시차를 두고 고용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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