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정위 불법 취업 의혹' 김동수 전 위원장 소환

입력 2018-08-03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 전·현직 간부들의 불법 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공정거래위원장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정재찬 전 위원장을 구속한 검찰은 역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3일 오전 10시 공정위 불법취업 의혹 등과 관련해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소환된 노대래 전 위원장의 전임자다.

김 전 위원장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위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공정위 퇴직 간부들이 재취업 할 수 있도록 기업을 압박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위원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공정위의 퇴직 간부 취업 알선 등이 관행처럼 이뤄졌는지, 이에 대해 보고받은 적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검찰은 공정위가 운영지원과를 중심으로 퇴직을 앞둔 4급 이상 공무원의 경력을 관리하고, 이들과 기업을 연결해 취업을 알선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에 대한 보고가 운영지원과장,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거쳐 위원장까지 이뤄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정위의 불법 재취업이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노 전 위원장 후임인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학현 전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 외에 뇌물수수 등 혐의도 적용해 구속한 상태다. 김 전 부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하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본업 흥한 셀트리온, ‘짐펜트라’ 싣고 성장 엔진 본격 가동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82,000
    • -2.17%
    • 이더리움
    • 3,350,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446,500
    • -1.59%
    • 리플
    • 872
    • +20.11%
    • 솔라나
    • 207,200
    • -0.1%
    • 에이다
    • 464
    • -2.11%
    • 이오스
    • 640
    • -2.88%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5
    • +9.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50
    • +1.59%
    • 체인링크
    • 13,630
    • -5.41%
    • 샌드박스
    • 339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