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김성모가 그린 '고교생활기록부' 캐릭터, '슬램덩크'·'비바 블루스'와 얼마나 유사하길래

입력 2018-08-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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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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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고교생활기록부'를 그리던 만화가 김성모 작가가 트레이싱 논란에 휩싸였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김성모 작가가 베낀 만화가 '슬램덩크' 뿐만 아니라 '비바 블루스'는 물론, 언론사 보도사진 속 학생들의 모습까지 광범위하다고 주장했다.

김성모 작가는 '슬램덩크' 베끼기 논란과 관련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 만화 습작 시절 작가의 데생맨이 되고 싶어 '슬램덩크'를 30여 권 정도 베낀 적이 있다. 너무나도 팬이었던 작품이기에 30여 권을 그리고 나니 어느덧 손에 익어 그 이후로 제 작품에서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라고 밝혔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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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작가는 이어 "대놓고 남의 작가 그림을 베끼지는 않는다"라며 "다만 지금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정말 독자님들이 의심할 정도로 똑같더라. 즉시 시정 조치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화풍이 비슷한 것은 뇌보다 손이 가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트레이싱 논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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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성모 작가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김성모 작가가 '슬램덩크' 캐릭터를 베끼기 수준이 아닌 트레이싱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레이싱이란 그림 위에 습자지 같은 반투명 종이를 포개고 펜을 사용해 똑같이 베끼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김성모 작가의 '고교생활기록부'와 '슬램덩크' 속 캐릭터를 비교해보면 캐릭터의 얼굴 모습과 눈, 코, 입뿐만 아니라 얼굴에 흐르는 땀까지 상당 부분 유사하게 묘사돼 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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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슬램덩크' 뿐 아니라 '비바 블루스'(일본 발매이름 로쿠데나시 블루스)를 트레이싱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한 언론사가 찍은 일반인 사진과 김성모 작가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 속 그림이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주장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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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하자 네이버 웹툰 측도 2일 "7월 9일 연재를 시작한 화요웹툰 '고교생활기록부' 작품으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4화까지 업데이트된 ‘고교생활기록부’의 장면들에서 타 작품들과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네이버 웹툰은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고교생활기록부 연재 서비스를 중단하게 됨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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