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취업 관여 의혹'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 검찰 출석

입력 2018-07-25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전현직 직원들의 재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전현직 직원들의 재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공정거래위원회 전·현직 간부들의 불법 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취업 특혜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대기업 봐주기 조사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정 전 위원장은 공정위가 조직적으로 대기업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 사건을 축소하는 대가로 취업 특혜를 받는데 관여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김상조 공정위 위원장의 전임자인 정 전 위원장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정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검찰은 공정위가 운영지원과를 중심으로 퇴직을 앞둔 4급 이상 공무원과 기업을 연결해 취업을 알선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정위 전·현직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 과정에 대한 보고가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거쳐 정 전 위원장 선까지 이뤄졌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전직 공정위 고위 간부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23일 신영선 전 부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 전 부위원장은 공정위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해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검찰은 전날 김학현 전 부위원장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92,000
    • +2.86%
    • 이더리움
    • 3,180,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3.72%
    • 리플
    • 730
    • +0.97%
    • 솔라나
    • 182,400
    • +3.11%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4
    • +1.37%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7.15%
    • 체인링크
    • 14,210
    • -3.07%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