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경협주...시멘트·건설·철강 ‘활활’

입력 2018-07-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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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남북경협주에 꿈틀대고 있다. 남북 공동연구조사단이 동해선에 이어 경의선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실시했다는 소식과 함께, 북한이 서해 위성 발사장 해체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24일 남북경협주로 손꼽히는 시멘트, 건설, 건설업종에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현대시멘트는 이날 전일 대비 9500원(23.40%) 오른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시멘트(14.51%), 성신양회(13.42%), 아세아시멘트(9.2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시멘트주가 다수 속한 비금속광물은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높은 5.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주도 급등했다. HDC(9.82%)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건설(7.80%), HDC현대산업개발(6.81%), GS건설(5.91%)이 모두 올랐다. 철강주로 꼽히는 대동스틸(12.85%), 동양철관(11.34%), 하이스틸(9.37%), 부국철강(5.94%), 세아제강(5.87%)도 동반 상승했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제룡전기(11.39%), 인디에프(10.09%), 좋은사람들(9.87%), 선도전기(9.79%) 등도 동반 급등했다. 철도주 중에서는 푸른기술이 29.73%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대아티아이(27.89%), 에코마이스터(20.43%), 대호에이엘(19.35%), 현대로템(18.86%), 세명전기(15.98%) 등도 급등했다.

이날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점검단 15명이 경의선 철도 중 군사분계선(MDL)에서 개성역에 이르는 북측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방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남북경협주 상승의 불씨를 당겼다.

남북은 지난 20일에도 군사분계선에서 금강산청년역에 이르는 동해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을 공동 점검한 바 있다. 4·27정상회담에서 남북이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에 대한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남북은 공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실험과 관련된 핵심시설들에 대한 해체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한 개방이 본격화되면 남북간 교통 인프라 연결을 넘어 북한 내 물류, 항만, 발전·에너지 등 산업 인프라 구축이 경제 협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개방 초기에 건설, 건자재, 발전·에너지 등 산업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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