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갑룡 경찰청장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직무 능력·자질 갖춰"

입력 2018-07-24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 대통령과 통화 후 '승진' 의혹에 막판 진통 겪기도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해 채택을 의결했다.

청문위원들은 보고서에서 민 후보자에 대해 "현장 경험의 부족,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및 일부 수사 이슈 등에 관해 답변이 불명확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경찰청장으로서의 직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0여 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로 조직 내외에서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경찰 내 기획 전문가로서 수사구조 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 과제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는 막판 진통을 겪었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안건을 상정하려 했으나, 야당은 민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후 승진을 하게 된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채택을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민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연락처도 모르고 전화 한통 해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행안위는 각 당의 입장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면서 결국 오후 전체회의를 통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 후보자의 경우 별도로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 이후 문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04,000
    • +3.77%
    • 이더리움
    • 3,197,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4.86%
    • 리플
    • 729
    • +1.39%
    • 솔라나
    • 182,400
    • +4.05%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670
    • +2.29%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7.13%
    • 체인링크
    • 14,230
    • -1.66%
    • 샌드박스
    • 343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