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땅값 2.05% 상승···가장 많이 오른 곳은 ‘파주시’

입력 2018-07-24 11:00 수정 2018-07-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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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 수도권 중심 소폭 늘어

올해 상반기 대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접경지경의 땅값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해 전년 동기(1.84%) 대비 0.21%p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2.00%) 보다 0.05%p 높으며,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 전기 대비)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우선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올랐으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수도권(2.14%)의 경우 서울(2.38)은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며,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2.05) 보다 낮았다. 지방(1.90%)에서는 세종(3.49)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2.05) 보다 높았다.

특히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5.60)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시의 경우 남북관계 개선 및 GTX-A 노선 개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가 늘었고 고성군은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 등 접경지역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울산 동구(-1.23)와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고,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전남 목포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올랐다. 이는 울산이 조선업 추가 구조조정 진행 등 경기 침체장기화에 따른 수요가 줄고 군산은 GM군산공단 폐쇄 및 협력업체 부도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25), 계획관리(2.16), 농림(2.08), 상업(1.87), 생산관리(1.76), 녹지(1.7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2.19), 상업용(2.05), 전(2.02), 답(2.00), 기타(1.71), 임야(1.5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 동기 대비 6.9%(+106,497 필지)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 5.7%(-10만826필지) 줄었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지난 해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을 보면 시도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이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늘었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공업(13.5), 상업(8.0), 주거(5.4), 농림(4.5) 순으로 증가했고, 녹지(△6.4), 자연환경보전(△5.5), 관리(△2.9), 개발제한구역(△0.8)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가변동률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 시행령 제17조에 의해 지가 동향 및 거래 상황을 조사해 토지정책 수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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