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잠잠해지니 닭ㆍ오리 사육 늘어…1년 새 2000만 마리↑

입력 2018-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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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 줄면서 젖소는 줄어…2분기 가축동향조사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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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가 줄어들면서 닭, 오리 사육이 1년 새 2000만 마리가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유(原乳) 감산 정책으로 젖소 사육 감소했다.

18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육우와 돼지, 닭, 오리 등 가축 대부분이 1년 전보다 사육 마릿수가 늘었다.

산란계와 오리 사육이 특히 많이 늘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6704만 마리로 지난 2분기보다 966만 마리(16.8%) 증가했다. AI로 인한 살처분이 줄어든 덕분이다. 오리는 1048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62.4%(402만 마리) 급증했다. AI 방지를 위한 겨울철 휴지기제(사육 중지)가 해제된 데다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육계 사육도 늘었다. 2분기 육계 사육 마릿수는 1억1268만 마리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846만 마리(8.1%) 증가했고 올 1분기와 비교해도 2000만 마리 이상(23.8%) 많아졌다. 통계청은 월드컵 특수와 여름철 수요가 육계 사육 증가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산란계, 오리, 육계 사육을 합치면 2000만 마리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반면 젖소는 40만 마리로 지난해 2분기보다 9000마리(-2.3%) 줄었다. 1분기보다도 3000마리(-0.8%)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와 송아지 수가 나란히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우유 소비 감소에 따른 원유 감산 정책의 영향으로 봤다.

한ㆍ육우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3만여 마리(1.0%) 늘어난 306만 마리가 됐다. 도축이 줄고 1세 이상 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돼지는 1130만 마리로 1년 새 11여만 마리(1.3%) 늘었다. 모돈(어미돼지)이 늘면서 사육 증가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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