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무기중개상’ 정의승, 30억 대 탈세로 집행유예 확정

입력 2018-07-15 13: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30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세대 무기 중개상’ 정의승(79·사진)씨에게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50억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씨는 2001∼2012년 독일 잠수함 제조업체 하데베(HDW)와 군용 디젤엔진 제조업체 엠테우(MTU) 등 외국 방위산업체로부터 받은 중개 수수료 1319억 원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 명의의 차명계좌로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2007∼2011년 법인세·종합소득세 총 33억여 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조세포탈 범행은 국가의 조세 질서를 어지럽히고 일반 국민의 납세 의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50억 원을 선고했다.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돼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정 씨는 장교로 복무하다 1977년 전역, MTU 한국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1983년 학산실업(현 씨스텍코리아)을 설립해 직접 무기 중개업에 뛰어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66,000
    • -0.31%
    • 이더리움
    • 3,613,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90,200
    • -1.74%
    • 리플
    • 734
    • -1.74%
    • 솔라나
    • 228,600
    • +1.92%
    • 에이다
    • 493
    • +0.82%
    • 이오스
    • 663
    • -1.78%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2.22%
    • 체인링크
    • 16,710
    • +5.03%
    • 샌드박스
    • 371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