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유해발굴 ‘유전자분석’ 기술 "글로벌 진출 본격화"

입력 2018-07-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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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분석 전문회사 디엔에이링크의 유해발굴 사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디엔에이링크는 9일 SNP(단일염기다형성 검사)방식의 개인식별기술인 ‘어큐아이디’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유해발굴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어큐아이디는 디엔에이링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전자분석기술로 1촌 이상의 혈연관계를 밝혀낼 수 있는 기술이다. 법의학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어큐아이디는 169개의 SNP마커로 인종과 관계없이 신원확인과 부계ㆍ모계 확인, 표현형(눈동자색, 머리카락색, 피부색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엔에이링크의 SNP 기술은 STR(성염색체 검사)방식 대비 10배 이상 많은 유전자 마커를 비교할 수 있어 식별력이 2.5배 가량 높다. 오랜 시간이 지나 친부ㆍ친자의 유가족이 존재하지 않는 유해의 경우 혈연관계를 밝힐 수 없던 기존 STR방식의 기술한계를 극복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6.25 국군전사자와 DMZ 지역 전사자 등 유해발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70여년의 세월이 흘러 유해의 훼손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면서 "1촌의 유가족마저 생존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국내외 상황을 감안할 경우 어큐아이디의 세계시장 진출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장비회사와 어큐아이디 기술의 제품화 추진을 협의중으로 국내외 유해발굴 사업 참여로 올해 유전체 분석 사업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년간 제주 4.3재단과 시범분석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5월 제주 4.3사건 발굴 279구 유해의 유전자 분석을 수행 중이다. 제주 4.3재단과 제주도는 이달 10일부터 제주공항을 비롯한 5개지역에 대대적인 추가발굴 작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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