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고혈압약 128개 판매중지 유지…32개 조사 중”

입력 2018-07-09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치료제의 '발사르탄' 함유 우려와 관련, 128개 제품의 잠정 판매 및 제조중지를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중국 제지앙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치료제 219개 품목 중 187개 품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91개 품목(40개 업체)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해제하고, 나머지 128개 제품은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32개 품목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지난 6일 제지앙화하이사가 제조한 발사르탄에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함유됐다는 해외정보를 접수하고, 해당 업체의 원료가 우리나라로도 수입됐다는 것을 확인 후 이번 조치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증 기준 문제되는 중국산 원료 사용이 허가된 제조업체의 품목이 219개지만, 다른 공장의 원료를 사용한 품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품목을 정확히 확정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제지앙화하이사가 제조한 발사르탄이 함유된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에게는 발진, 가려움질, 구역질, 어지럼증 등 고혈압약의 일반적인 부작용만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잠정 판매중지 의약품 중 조사 진행 품목 목록(9일 오전 8시 기준)(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잠정 판매중지 의약품 중 조사 진행 품목 목록(9일 오전 8시 기준)(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90,000
    • +0.65%
    • 이더리움
    • 3,570,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60,500
    • -0.69%
    • 리플
    • 730
    • -1.08%
    • 솔라나
    • 218,300
    • +6.59%
    • 에이다
    • 477
    • +0%
    • 이오스
    • 661
    • -1.0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00
    • +0%
    • 체인링크
    • 14,760
    • +2.07%
    • 샌드박스
    • 356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