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OSP 프리미엄 하락 "정유산업에 긍정적"-KB증권

입력 2018-07-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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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8월사우디의 아시아 OSP(공식적인 원유판매 가격) 프리미엄 하락이 정유산업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사우디는 경질유(사우디 아람코 아랍 라이트ㆍAL)의 OSP 프리미엄을 7월 대비 배럴당 0.2달러 하락시켜 8월에는 1.9달러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이는 정유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사우디 원유를 가장 많이 도입하고 있는 S-Oil의 수익성 개선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OSP는 두바이와 오만 원유의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일정부분의 플러스(프리미엄)와 마이너스(디스카운트)를 합산해 결정된다. 일례로 6월 사우디 OSP는 두바이와 오만의 원유가격 평균 73달러에 6월 아시아향 OSP 프리미엄 1.9달러를 합산한 74.9달러로 집계됐다.

백 연구원은 향후 사우디 OSP와 국제유가는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미국과 사우디의 밀월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향후 사우디 OSP는 추가적으로 하락하고, 국제유가는 강보합 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이란 제재관련 최대 수혜국은 사우디다. 원유 판매량 증가를 통해 시장 장악력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좋지만 석유제품 수요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양국에게 국제유가 상승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국제유가는 안정적인 강보합 국면을 지속하고, 사우디 OSP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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