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18] 美 LO3 에너지 로렌스 오르시니 “에너지 거래 활성화…블록체인이 대안”

입력 2018-07-05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렌스 오르시니 LO3에너지 창립자(오승현 기자 story@)
▲로렌스 오르시니 LO3에너지 창립자(오승현 기자 story@)

에너지 스타트업인 미국 LO3 에너지의 로렌스 오르시니 대표가 "에너지 산업이 전환적 모델로 나아가기 위해선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거래가 본격화되면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 필수라는 의미다.

5일 CESS 2018의 첫 번째 섹션 강연자로 나선 로렌스 대표는 ‘분산에너지 거래 경제체제의 등장’을 주제를 내세워 블록체인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에너지 거래 시장의 활성화 및 대안 등을 제시했다.

최근 국제 에너지 산업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가 에너지의 개인 간 거래(P2P)다. 개인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남는 에너지를 되파는 방식이다. 여러 국제기구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적지않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거래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로렌스 대표는 “최근 진행한 조사에서 소비자의 70%가 에너지 거래 시장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절반에 달하는 소비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태양열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제 태양력과 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등장하면서 개인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시대다. 이처럼 시장 확대가 지속되는 에너지 거래 산업에서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픈형 플랫폼은 필수. '블록체인' 기술이 적절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같은 정보에 동시다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를 통해 누가 얼마만큼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거꾸로 내가 가진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판로를 찾을 수도 있다. 거대 에너지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효율적으로 에너지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로렌스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은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어렵다”며 “에너지 산업이 전환적 모델로 나아가기 위해선 블록체인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고 개인간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속보 'KIA vs 삼성'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1차전 남은 경기도 순연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4: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40,000
    • -1.6%
    • 이더리움
    • 3,626,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499,200
    • -2.21%
    • 리플
    • 747
    • +0%
    • 솔라나
    • 230,900
    • -0.56%
    • 에이다
    • 502
    • -0.59%
    • 이오스
    • 675
    • -1.75%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00
    • -3.3%
    • 체인링크
    • 16,320
    • +0%
    • 샌드박스
    • 38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