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살해 예고 쪽지, '여자만 23명 죽인다' 유포자 붙잡혀… '조현병' 환자

입력 2018-07-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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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주지방경찰청)
(출처=제주지방경찰청)

'여성만 죽이겠다'는 제주 살해 예고 쪽지의 배포자가 붙잡혔다.

지난달 29일 제주시 노형동 탐라도서관 주변에서 '그래서 여자만 죽인다, 23명'이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돼 인근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해당 쪽지는 SNS로 공유되며 삽시간에 퍼졌고, 제주 경찰도 배포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제주지방경찰청은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괴전단지 배포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괴전단지가 배포되고 주민 불안이 가중되면서 경찰은 주변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지난달 30일 배포자를 검거했으며, 수사 결과 전단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적혀있다.

한편, 배포자는 여성이며,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없었으며 배포자에 대한 입건과 처벌은 힘든 상황이라 가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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